안개가 잔뜩 가을을 억누르고 그 아래 시냇물 틈새 찾아 흐르고 있다
저 길로 쭉 가면 어디가 나올까? 궁금하다
여울소리를 내는 저 물은 누구를 찾아가는 것일까?
가을이 냇가에 나와 노닐고 있다
바람이 가자고 제촉한다
어찌나 다그치던지 흔적들이 흔들린다
잠시도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가을 몰이에 이리저리 몰린다
떠나는 사람
한번이라도 작별주 나누고 싶은데ᆞ
모든 끝은 이렇게 소솔한 것인가
무정만 남는다
저리 떠나 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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