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리산방 시담 첫날
2024년 10월 29일~ 30일까지 시담님들이 아리산방에 1박 2일간 모였다
단풍 색갈이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잡은 일정이다
올해 단풍 색갈이 그렇게 좋은 해는 아니지만 산 정상에서 부터 물들어 내려오는 단풍 풍경은 말문을 잊게 한다
새벽이면 안개가 단풍들을 아끼려는 듯 감싸고 도는 모습은 아기를 품은 엄마 품 같다
첫날은 저녁을 먹을 때까지 풍경을 돌아 보는 시간이다
우선 역에서 내려 역광장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둘러 본다
철도를 설치하고 기관차 한 대를 설치해 놓았다
그리고 단양의 명소를 인공 바위로 만들어 조성해 놓았다
단양 시인 조남두 시인의 작품 '팔경가에서' 시비도 조성되어 있다
단양 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만천하스카이 워크 탑이 우뚝 솟아 천하를 내려다 보면서 하늘 위를 걸을 수 있다
호수 절벽에 잔도가 설치되어 있어 호수변을 걸을 수 있다
잔도 위에는 우렁찬 호랑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세상을 다 정복할 같은 포효를 지르고 있다
바로 발아래 시루섬은 호수 만수로 거의 잠겨 있는데 우뚝 솟은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 위한 탑이 설치되어 있다
단양역 공원을 둘러 보고 가곡 새별공원 갈대유원지에서 단풍과 남한강이 어울러지는 강변에 갈대가 흰옷 농부 같은 모습으로 가을을 추수하고 있는 갈대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특별 메뉴로 소선암 식당에서 버섯탕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서둘러 저녁을 마치고 시담 시간을 갖는다
아리산방 시담
ㅇ 일 정 : 2024. 10. 29 ~30
ㅇ 장 소 : 아리산방
ㅇ 참석자 :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다현 김예숙 최상국
강의 주제
1. 한국인의 감정.
정이란 무엇인가?
2. 시에 있어서 까닭
3.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4. 참석 시담님 시 2편 시평
시담 열기가 과열되어 새벽 1시까지 열띤 시담이 이어졌다
낭송과 시평이 끊임없이 계속되어 감식시간도 줄여가면서 가을 귀뚜라미와 함께 했다
낮에 딴 홍시가 입맛을 돋구었으나 간식 시간이 부족해 다들 시간을 절략해야 했다
단양 막걸리 진상주로 가을밤과 함께 취해보려고 초반부터 다짐을 하고 시작하였으나 열공 분위기에 시간을 빼앗겨 술 먹는 시간이 부족하였다
내일 일정을 생각해서 새벽 한 시에는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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