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양 잔도 강물길

아리박 2018. 6. 5. 11:34

단양 잔도 강물길

 

단양 남한강 부벽암경 느림보 강물길에 잔도가 놓였다

구멍이 뽕뽕 뚫린 트렌치위에 서면 발 아래 절벽으로 푸른 강물이 흐르는 모습이 아찔하다

깎아지른 절벽을 휘돌아치는 수직 벼랑에 가까스로 선반을 얻어 매달아 놓은 다릿길이다

사람이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에 다리를 매달아 가까이 가서 풍경을 볼 수 있게 하였으니 이것이 잔도棧道다

 

잔도를 만들어 관광지로 조성하고 싶어도 그럴만한 풍광을 갖춘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단양 잔도는 동향으로 단양 시내를 바라보고 소백산 자락을 적시며 흘러드는 남한강 수심 깊은 벼랑에 잔도를 건설하여 한번은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여겨진다

잠수섬인 시루섬이 만조시는 잠기고 갈수시에는 벌판을 드러내는 이 곳에 이르러 남한강은 가장 넓은 가슴을 드러낸다

 

바로 앞으로 철교가 강을 건너고 있는데 이 철길은 청량리와 안동을 잇는 중앙선 철마가 달리고 있어 풍광과 여심을 더욱 자아나게 한다

교통편도 단양역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잔도에 연결될 수 있어서 이용에 편리하다

 

단양 잔도는 1200미터 길이에 폭이 2미터로 백척 암벽 벼랑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다

가끔 가다가 나타나는 강물이 보이는 트렌치에 서면 아찔함에 몸을 사린다

 

위험하지 않고 평평하여 유모차도체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길은 2017년 9월 1일 개통하여 스카이 무빙길과 연결된다

 

 

세계적인 대표 잔도는 중국의 천문산에 유리잔도와 귀곡잔도가 있어 한국 관광객을 불어 모아 천문산과 장가계 원거계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필자도 가 보았는데 천문산 잔도는 바닥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까마득한 절벽의 짜릿함을 최대한 높였다  

버선같은 유리 보호 신발로 갈아 신고 건너야 하며 깊이가 수백 미터는 족히 될 낭떠러지가 발 아래 펼쳐진다

 

 

  붉은 햇살(丹陽)을 받고 있는 단양 잔도

 

 

  강물 위 숲길을 걷는 단양 잔도

 

  단양 잔도에서 바라보는 풍광.  강물속에 또 하나의 풍경이..

  좋은 카메라가 있다면 반영의 최고 촬영지...

 

  강물에 비친 하늘. 태양과 구름이 남한강에 뜨다

 

  강물에서 뜨는 태양

 

  햇살의 반영

 

남한강에 뜨는 아침 해. 이럴 때 카메라가 아쉽다

 

 

  단양 잔도에서

 

  단양잔도와 남한강

 

  단양 잔도와 철교

 

  단양 잔도와 중앙선 철교

 

  상진대교위에 걸린 아침 해

 

   단양 잔도에서 본 중앙선 철교

 

   단양 잔도의 길이 1200미터

 

  남한강의 넓은 폭

 

  느림보 강물길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잔도 트렌치

 

   만찬하스카이워크

 

  단양잔도

 

  단양 상진대교 아치

 

   남한강이 흐른다

 

 

  단양잔도 옆의 야생초(바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