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9 덕

***  민들레의 별칭이 구덕초다.

 

봄철  가장 흔하고 흔한  민들레가 사람들이 갗추어야 할  아홉가지 덕을 갖추었다고 얻은 이름이  구덕초라하고  옛날 서당 마당에는 이 들꽃을 옮겨심어 조석으로 보고 인성을 닦게 했다고 한다.

 

 

*   극기 : 모진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난다는것이 일덕

 

씨가 날아 앉으면 바위 위건 길 복판이건  마소의 수레바퀴에 짓밟혀 가면서

피어나고 마는억척이다.

 

*   생명력 : 그 자체가 가공할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것이 이덕.

 

뿌리를 캐어 대 여새 동안 볕에 노출시킨후에 심어도 싹이 돋고 뿌리를 난도질 하여 심어도

싹이 돋아난다.

 

*   예절 : 한 뿌리에 여러송이의 꽃이 피는데 동시에 피는 법이 없고 한송이가 지면 차례를

기다렸다 피는 장유유서의 차례를 아는것이 삼덕.

 

*   순응 : 어둠에 꽃잎을 닫고 비가 오려 하거나 구름이 짙어지면 꽃잎을 닫아 명암의 천기를 알아

선악을 헤아리는것이 사덕.

 

*   풍요 : 꿀이 많고 진해 멀리서까지 벌들을 끌어들이니 정이 많다는것이 오덕.

 

*   근면 : 새벽 먼동이 트면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니 그 근면이 육덕.

 

*   개척 : 씨앗이 제 각기 의존없이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자수성가해 일가를 이루니

모험심이 칠덕.

 

*   인 :  흰즙이 흰머리 검게하고 종기를 낫게하여 학질등 열을 내리게 해 그 인이 팔덕.

 

*   희생 : 여린 잎은 삶아 나물 무쳐 먹고 그 유즙을 커피나 와인 맥주 차에 타 쓴맛을 더하게 해

마셨으니 살신성인이 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