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규슈대학 의학부 역사관 방문. 서울 시인협회 일본 문학 기행 3

아리박 2017. 12. 21. 04:35

규슈대학 의학부 역사관 방문. 서울시인협회 일본 문학기행 3

 

규슈대학 의학부는 1903년 창립하였다

일본 명문의과대학으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냈으며 역사관 건물은 해부학당으로 쓰이던 건물로서 후쿠오카현내에서도 오래된 목조 서양식 건축물로도 손꼽는 건물이다 

이 규슈대학 의학부 학생들은 졸업후에 가장 많이 군의사로 근무하였다

 

이 역사관 개관 취지문에 그간의 역사적 평가에서 깊이 반성해야할 대목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그것은 생체해부사건이다

2차 세계대전말기인 1945년 5~6월에 제국 육군의 감시하에 규슈대학 의학부 교관들이 해부실습실에서 본토 공습으로 포로가 된 미군 촉격기 B-29 탑승원 8명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행하여 전원 죽음에 이르게 한 사전이 일어났다. 실험의 목적은 인간은 혈액을 얼마나 잃으면 죽는가  혈액의 대용으로 생리식염수를 얼마나 주입 가능한가 얼마나 폐를 잘라낼 수 있는가 등이라고 규슈대학 50년사에 적시하고 있다

전후 군 및 규슈대학 관계자 30병이 전범으로 심리하여 5명이 사형 2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후에 감형됨) 

세계2차대전 당시 731부대 마루타 실험을 감행한 곳으로 의심 받고 있다. 후쿠오카 형무소에 미군 조종사 포로, 조선인 죄수를 대상으로 식염수 개발을 위한 생체 실험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술을 개발한다는 미명으로 군국주의 만행을 자행한 본거지이기도 하다

100년 역사 박물관이 있어 이곳에서 어떤 자료라도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갖어보게 한다

 

2015년 규슈대학 의학부 교수회 결의에서 우리들은 비인도적생체해부사건의 희생자로 돌아가신 미국인 병사에 대해 새삼 진심으로 애도의 의를 표함과 함께 1948년 반성과 결의의 모임에서 선배들이 결의한 의사로서의 도덕과 의학자로서의 연구 윤리를 재확인하여 이후에도 이 결의가 이어 받는 것을 강하게 명세한다고 확인하였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많다

자기중심적 군국주의가 타자를 의식하지 않은 일인들의 사고다

 

이번 여행에서 다시 한번 일본인들의 의식 세계를 들여다 보게 된다

 

  규슈대학 정문

 

   규슈대학 본관

 

  역사관으로 이동하는 시인들

 

 

 

   매화나무 기념식수

 

 

 

  설립자 동상 大森治豊 상

 

   신의 손

 

                             The Hand of God

 

 

 

 

 

 

                           김명자 시인

 

 

 

 

 

   역사관에서

 

 

 

 

 

 

 

 

 

 

 

 

 

 

 

 

 

 

 

 

 

 

 

 

 

 

 

 

 

 

 

 

 

 

 

 

 

 

 

 

 

 

 

 

 

 

 

 

 

 

 

 

 

 

 

 

 

 

 

 

 

 

 

 

 

 

 

  역사관을 둘러 보는 시인들

 

 

 

 

 

 

 

 

 

 

 

 

 

 

 

 

 

 

 

 

 

 

 

  규슈대학 의학역사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