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아리아
비가 좀 부족한 봄날이지만
그런대로 봄은 잔치를 벌렸다
작은 정성으로 새 날을 편다
부족하다고 투덜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긍정 마인드가 어여쁘다
하나 하나 손 잡아 주고 싶은
귀여움이 뚝뚝 흐른다
꼬물거리는 손가락이
아가손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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