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동해안 청간정의 일출 ( 오메가 일출 )

아리박 2015. 1. 5. 11:23

동해안 청간정의 일출

 

단양에서 새해를 맞고 1월 2일 동해안으로 일출을 보러 떠났다

속초 켄싱톤 비치 리조트에 숙박을 정하고 이튿날 새벽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으로 일출을 보러 나갔다

청간정은 동해 일출 명소로 으뜸인 곳으로 관동팔경의 하나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현판과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현판, 최규하 대통령의 시 한편이 걸려 있다

이층 누각으로 지어진 청간정에는 발 디딜 틈 없이 해맞이 객들로 부산하고 바닷바람이 얼굴과 손을 얼린다

 

맑게 개인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붉은 아침놀빛이 가르고 있다

잠시후 해가 솟아 오르는데 바로 수평선 에서 붉은 불점 하나가 피워져 이내 커지기 시작하여 반원을 거쳐 둥굴게 그리더니 바다와 서로 끌어 당기듯 물방울의 표면장력같이 끌어당기다가 드디어 수평선을 떨구고 하늘로 우뚝 떠오른다

 

여태까지 일출을 보아 왔으나 오늘처럼 바로 수평선에 떠오르는 해는 처음이다

모두가 해무에 싸여 바다위 한참을 지나 중간에서 보이던 일출이었다

오늘은 무결점 일출을 본 것이다

 

청간정의 일출

 

수평선을 딛고 떠오르는 아침빛

 

울산바위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현판

 

최규하 대통령의 청간정 방문시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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