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구담봉을 탐하다

아리박 2014. 2. 21. 10:09

구담봉 수석

 

단양 팔경 중에 구담봉이 있다

옥순봉과 구담봉이 하나의 능선으로 구비치는 남한강을 끼고 도는 단양 암경 중에 백미의 절경이다

그 아래 지곡 괴곡 마을 앞을 흐르는 남한강에서 수많은 명석들이 나와서 애석인들을 설레이게 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탐석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청풍호 위에 유려한 자태를 띄우고 그저 풍광으로만 바라보아야 하는 구담봉.

그를 닮은 잘 생긴 돌 한점을 앞 선암계곡에서 발견하였다

청석의 단단한 석질에  변화가 구담봉의 구석구석처럼 아름답다

적당히 물고임도 원인들이 살았음직한 동굴도 감추고 있다

 

물을 뿌리면 청록의 숲이 살아나고 구담봉의 거북 바위가 살아난다

구담봉이 보고 싶으면 곧 달려가 장회나루 선착장에서 바라보고 오곤 했는데

이젠 방안에 수반 놓고 이 돌을 얻으면 구담봉이 내 앞에 펼쳐진다

 

달 뜨는 밤 두향이와 퇴계 선생에 얽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더듬으며

술이나 한잔 따라놓고 깊어가는 밤을 취흥에 젖고 싶다

 

 

구담봉 설경

 

 

이른 봄날의 구담봉을 찍어 추가로 올린다

 

구담봉 수석 15 * 7 * 5

 

구담봉의 원시 인적

 

방안의 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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