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시 묵묵 지그시 묵묵 박영대 바위는 내장 중 반 이상이 肝일거야 수많은 이별을 보고 듣고 견디려면 눈물샘이 커야하기 때문 생이별 켜켜이 굳어서 된 응어리 핏줄에 흐른 붉은 사연 일일이 스며 죽은 피 되었구나 언제 마음 놓고 울어볼 날 있을지 간짓대 세우고 가슴 안에 모아둔 적체 오래 살.. 자작시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