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밟고 서서 玄海灘 밟고 서서 박 영 대 꼭 말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별고 없이 멀쩡한 것을 누구에게는 그저 여울이겠고 누구에게는 그저 옆 마당쯤이었을 게지 비켜 후미진 모서리에 눈밖에 벗어난 흘림도 여히 있었을 게지 死角 구석에서 괴 새끼 한 마리 그리 주목하겠나 싶은 허점 주머니에 고인 .. 자작시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