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목도리를 두른 토루소 흰 목도리를 두른 토루소 없는 손발이 자유롭다 높은 감나무를 보면 길게 팔이 늘어나고 작은 꽃 하나에도 가까이 다감하다 신발을 보면 다리에 힘이 솟고 발목 시리도록 걷고 싶다 가슴으로만 만지고 가슴으로만 생각하고 가슴으로만 보고 싶은 네 팔다리의 생략 쌀쌀맞은 머리까지도 .. 자작시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