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성 소설가를 시월의 낙엽처럼 떠나 보내다 정소성 소설가와의 인연은 "아름다움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춘천 문학여행을 하면서 였다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교 대학원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를 이수한 불문학자로 대학에서 강단에 오래 계시다가 최근에 문학지 신문예(발행인 지은경 박사)의 자문하는 고문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2020. 10. 24 황망한 부음 소식을 듣고 찾은 신촌 세브란스길에 날리는 낙엽은 아직 생기도 마르지 않은 채 벽채처럼 솟아있는 건물들 사이로 빠르게 흐르는 바람에 쓸쓸함을 흩날리고 있다 영전에 국화꽃 한 송이 놓아 드리고 자제분에게서 그 동안의 투병에 대해 잠시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유행하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정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