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석 명품 창덕궁 후원 창덕궁 낙선재 후원을 걷다가 훌륭한 전래석을 만났다 너무나 훌륭한 정원석을 만나자마자 가슴이 철렁거렸다 이런 돌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조상이었다 지금 사람들보다 훨씬 더 높은 고상을 갖춘 감각이었던 걸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 길을 예전에도 여러 차례 걸었을 것인데 오늘따라 이런 전래석이 눈에 훅 들어 온다 창덕궁 전래석 길목에서 한번 만나보고 갈 수 있게 걸음 한숨 쉬어갈 수 있게 생각 한 말쯤 고일 수 있게 그리움 한 벌쯤 입을 수 있게 꿈 한번 푸르게 피울 수 있게 맨정신 한번 씻을 수 있게 묵직한 말씀 얻어 넣고 간다 창덕궁 전래석 시시비비 보기만 하기를 듣기만 하기를 세월 하얗게 입고 지켜온 망극의 침묵 입 다물고 눈비 맞고 있다 굳어 아는 돌앓이 싯을 *小瀛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