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네 아직 멀었네 / 박영대 詩가 부족해서 잘 팔리는 시집 사서 밤늦게까지 읽고 있는데 글자들이 일어나 숲에 귀 기울인다 소쩍새 저 산 만치에서 의성어 일러 주는데도 귀 열리지 않아 받아 적지 못하고 창문에 달그림자 비치어 의태어 보여 주는데도 눈이 트이지 못해 쓸 수가 없네 사람의 .. 자작시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