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추전역 추전역은 우리나라 역 중에서 가장 높은 역이다 태백 시내에서 고한 사북 방향으로 가다가 산골짜기로 구불구불 들어가서 언덕 위 비탈에 정거장이 있다 해발 855m 이 지점에 왜 철도역이 생겼는지는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지역이 주로 석탄 수송과 객차 운영이었을텐데 현재 상황으로 보면 석탄 물동 운반에 편리하지는 않는 위치이다 역으로 굽어 들어가는 지점에 녹슬은 태백탄광이라는 이정 표지가 있는 걸 보면 탄광이 있었던 곳이라고 알려주고 그 명칭이 말해주듯 당시에는 규모가 가장 큰 탄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도 추전역 홈에 석탄 화물열차 칸이 대기하고 있는 걸 보면 물동 수송이 진행형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추전역은 용불용설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이라는 다소 낭만적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