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토란 돌 틈 사이로 간간이 흐르는 실개천 만나면 그래그래 구름 헤매다 절절히 흩날리는 연우 만나면 그래그래 푸른색 얼굴들 열렬히 긍정한다 숲 뒤흔드는 큰바람에게는 아니아니 길 파내는 물 시위에게는 아니아니 무순 짓 나무라며 도리질 친다 사랑과 미움의 풍속계 바람도 지날 때.. 자작시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