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은 추모비 건립 학은 추모비 제막 학은 추모비 건립문 박득수 1907. 1, 20 생 2004. 11. 4 영면 김이제 1914. 8. 7 생 2005. 10. 21 영면 학으로 날다 ` 백룡산 깃들어 등잔불 밝히고 榮山 月出 기리며 배롱나무에 뜬 달빛 한 짐 가득 짊어지고 평생을 대쪽으로 살다 아침 안개 일구는 날갯짓 뒷골에 물 흘리고 양지깥에 싹 틔워 푸르게 푸르게 絶穀의 시절 낟알 한 톨 찾아내 질다란 다리로 世世年年 생명을 키우다 鶴 다리가 질다고 자르지 마라. 부모님 돌아 가신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묘소 앞에 자식과 손자들이 모여 아버님 어머님 추모하는 글을 비에 새겨 바칩니다 이 글귀대로 백룡산 밑에 둥지를 틀고 저 산꼭대기 등잔턱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풀짐과 나무 짐을 져다가 저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