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인산수 추경 앞 계곡이 도락산에서 시작한 줄기가 상선암에 모여 줄기를 이루고 중선암을 거쳐 하선암에 이르는 선암계곡이다 구비마다 절경을 그려내는데 단양의 절부경 뼈대를 대목마다 드러내 보여 준다 신선만이 누렸다는 단(보약)을 지은 기록이 명소단조로 남아있는부엌의 자리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한 산과 물이 세월로 약초를 길러내는 산이 높고 계곡이 깊은 활인산수의 풍광 꼭 그만한 산과 계곡을 품은 돌 하나를 찾았다 시월을 넘어 온 산이 홍암을 따라 물들기 시작하면 온 산 온 물이 단풍 옷으로 갈아 입는다 이 때를 맞춰 도락산에 터 잡은 선선이 약초를 거두어 신비의 약탕에 달이는 때를 놓지지 않는다 마치 도락산 신선이 머물만한 활인산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