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에 멈춘 시간들 옥순봉에 멈춘 시간들 가혹하게 가물기만 했던 여름이 쫓기듯 허둥지둥 달아나면서 비가 하루 걸러 내린다 산중에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함을 넘어 한기를 느끼게 하여 밤으로는 잠깐씩 난방을 하고 자게 한다 겨우 발목을 적시던 앞 계곡물도 이젠 세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제 기운을 찾.. 아리산방(단양)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