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진달래 2

아리산방의 6월

6월의 아리산방 여름이 유월과 함께 쑥쑥 피어나고 있다 잠시 시간이 나서 아리산방을 찾는다 가는 길에 충주를 거쳐 남한강을 따라 제비봉과 구담봉을 거쳐 삿갓봉 앞 낭떠러지 도로변에 무인 카페가 하나 생겼다 언덕 위에서 남한강 수중보가 내려다 보이고 강 건너 삿갓봉과 논높이를 같이하는 위치에 있는 카페에는 무인 커피를 자동 시설로 마실 수 있는 집이다 실내에는 탁자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밖에도 전망이 수려한 데크에 탁자형 자리를 만들어 놓아 쉬면서 굽이치는 남한강 줄기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설치해 놓았다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바로 아랫마을에 사시던 고강 김준환 선생이 생각난다 내가 아리산방에 오면 자주 만나 같이 놀던 시인이요 화가요 서예가이던 고강 김준환과 같이 돌아다니면서 문학이야기를 ..

꼬리진달래 피다

꼬리진달래 피다 몇 년전에 구담봉에 등산하다가 철쭉인데 꽃모양이 특이한 꽃을 발견했다 일반 철쭉과는 화형이 완전히 다르다 철쭉꽃의 형태가 아닌 작은 꽃이 봉오리를 이루는 형태다 찾아보니 꼬리진달래, 참꽃나무겨우살이, 만병초참꽃나무라도 하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다 작은 개체를 한 그루 캐와 화단에 심었다 몇 년간을 적응해서 올해는 꽃을 피웠다 올해는 소백산 철쭉이 10여년만에 가장 화려하게 피었다 지난 5월 27일 소백산에 올라 보통 철쭉과는 확연히 다르게 핀 소백산철쭉을 보고 왔다 다시 오늘 꼬리진달래를 집안에서 핀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참꽃이란 이름이 들어가 식용 약제로도 쓰인다 개꽃이 아닌 참꽃이다

야생화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