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에 나만 없을까 그 산에 나만 없을까 박 영 대 창밖으로 산바람 크는 걸 엿본다 풋내 나는 젖을 물리고 드러낸 허리 위로 살 냄새 푸르게 보드라움 끼리 어우러져 보드랍다 아침 안개 피우는 푸른 허벅지 구르다 가시에 찔린 사춘기 선혈 크려고 찾아온 쿨렁거리는 성장통 음지조차 눈부셔 고개 들지 못.. 자작시 201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