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입속을 걸어 봅니다 겨울 입속을 걸어 봅니다 박 영 대 겹겹으로 입은 롱패딩이 단지 겨울 뿐이었으면 합니다 이대로 꼭꼭 막았다가 바람이 전하는 소식까지 막힐 것 같아요 나무는 맨 살로 견디고 바위는 찬 물에 손발 담그고도 차단이란 울타리는 치지 않은데 방한이라는 폐문의 이름이 단지 추위 뿐이었.. 자작시 20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