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손해일 시인 글방 방문 손해일 시인의 가평 별채를 방문하다 전에부터 산중 글방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가 보기는 첨이다 서울에서 만나 가져갈 시집과 석보를 한 짐 싣고 네비를 켜니 100km정도 거리다 고속도로와 경춘 도로가 시원스레 뻗은 울창하게 우거진 산 옆으로 달리는 드라이브가 마냥 시원하다 반디불이가 숲속에서 짝불을 켜고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짝을 찾아 나는 모습을 마릿속에 그리며 오늘 밤 기어이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엑셀을 밟는 속도도 반디의 곡선처럼 부드럽다 부엉이 올뺌이 밤새 울음 소리도 어떻게 담아 올까 설레임속에 즐거운 상상으로 수덕산 자락을 찾아 가고 있다 또 꼭 한가지 산속 은하수가 뜬다는 소문도 익히 들었고 지금 5월이니 은하수 찍을 계절이기도 하다 주변에 천문대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