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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예술협회 전국자작시낭송대회를 개최하였다

아리박 2021. 12. 17. 21:52

서울미래예술협회 전국 자작시 낭송대회 성료

 

서울미래예술협회 자작시낭송대회

 

서울미래예술협회(대표 배정규 시인)와 국회의원 민병덕 의원실이 공동주관한 전국자작시낭송대회가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2021. 12. 14 국회 도서관은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올라온 3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는 시의 축제이자 경연장이었다

이날 국회 도서관은 시의 환타지가 벌어지는 세 시간동안 춘하추동 계절이 수시로 바뀌어 새싹이 돋아나고, 짙어가는 신록이 무창하게 우거지기도 하고, 전국의 명승 단풍길을 소환해 걷기도 하며, 소복히 쌓인 눈길로 나들이를 나가기도 하였다. 그 뿐인가 때로는 고향이 되고 어머니가 되고 사랑하는 님이기도 했다

시인들이 쏟아내는 감성은 바다가 되고 백두대간이 되어 국회 마당을 출렁이고 있었다

 

이번 시낭송대회는 시낭송대회 중에 가장 개최하기 어려운 자작시를 낭송하는 대회이다

시인이 직접 쓴 자기 시를 자기 감정으로 독자에게 들려 주기 때문에 의미 전달이 가장 확실하다 

자칫 모호한 시의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시인의 감정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된다

독자는 시인에게서 시인의 언어를 시인의 소리로 와 닿는 생생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현장적이다

 

배정규 대표의 인사와 내빈 소개로 시작한 대회는 국제펜한국본부 손해일 명예이사장의 축사와 민병덕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 서울미래예술협회 박영대 수석이사의 축사로 이어지고 박영애 문학박사의 심사 규정이 안내되는 1부가 끝나고 이어지는 2부에는 본격적으로 시인들의 가슴속에 파묻혀 있던 감정과 호소가 목소리를 타고 국회에 울려 퍼졌다

엄격한 방역 제한으로 출입이 막혀 제한 없이 많은 독자가 같이 즐길 수 없는 것이 코로나의 또 다른 피해였다

식전행사로 테너 하석천 교수의 가곡 보리밭/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그리운 금강산이 공연되고 중간 연주로 고봉훈 하모니카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날 심사에는 강정화 한국문인협회시분과 회장, 김용언 계간현대작가회 이사장, 박영애 국제미래대학교 교수, 김국화 재능대학평교원시낭송아카데미 강사, 엄경숙 국제하나예술협회 대표, 강민서 전주대평생교육원자격증시낭송전담교수, 최송자 백두산시낭송협회 대표, 7명의 심사위원이 맡아 엄격하게 선발하였다

 

심사 결과는 아래와 같이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대상 김도영 (제목 : 아버지의 자전거) 시인 

금상 황주현 (제목 : 하여, 못을 박는다는 것은)

특별상 김명자 (제목 : 또, 하루를 살아내며)

특별상 박아현 (제목 : 매일, 어머니를)

은상 우영식 (제목 : 어머니)

은상 김성현 (제목 : 귀머거리 서곡)

동상 한상화 ( 제목 : 녹두꽃의 전설)

동상 김예숙 (제목 : 변덕쟁이)

동상 서광식 (제목 :  미드라쉬)

장려상 김형순 (제목 : 출발선의 겨울)

장려상 송미숙 (제목 : 아버지의 등)

장려상 심은혜 (제목 : 독도에서)

장려상 김상희 (제목 : 빨간 도장)

장려상 배진자 (제목 : 쑥맥)

 

이 날 국회에서 울려 퍼진 시의 언어는 시상의 당락에 상관없이 전국 각지에서 일고 있는 간절한 호소이고 민심이었다

장소적인 울림이 더 크게 확성된 국회 자작시 낭송은 순간이 아닌 오래 진동하는 여운의 범종소리였다

이 날의 사회는 문혜경 서울미래예술협회 낭송총장이 맡아 시인다운 용모과 깔금한 진행으로 시가 뿜어내는 향기를 더 짙게 하였다 

 

 

수상자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