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두악산 산신제 ( 소금무지 )

아리박 2016. 2. 22. 09:41

제 23회 두악산 산신제 (소금무지 행사 )


단양의 수호산인 두악산 산신제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열렸다

단양 화재를 액맥이하는 풍습으로 전해오던 지역의 기원제다

    옛날 단양에 화재가 자주 나서 피해가 심했다고 한다.  어느 도인이 丹자와 陽자에 火의 기운이 들어 있어 화재가 난다고 두악산에 소금과 남한강수를 떠다 놓으라는 도력에 따라 두악산 정상에는 소금 항아리와 한강수 항아리 두개가 묻고 정월 보름날 산신제를 지내면서 소금과 한강수를 매년 보충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 두악산을 소금무지산이라고 단양 사람들은 부른다.


   초헌관에 단성면장이 아헌관 종헌관이 지정 배례하는 절차로 시작된 산신제는 주민 100여명이 두악산 정상에 마련된 젯상에 정갈한 제수품을 진설하고 정성을 모아 기원한다

북으로 구단양이, 동으로 대강면이, 서쪽으로 시영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두악산은 단양의 전통적인 수호산이다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시영내마을이 빤히 보이고 아리산방도 작은 몸체로 모습이 드러내 보인다

눈을 좀 더 높이들면 북으로 금수산, 동으로 소백산 비로봉정산에서 흘러온 연화봉 능선이 죽령고개를 거쳐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한 가운데 허리이다

서쪽으로는 남한강이 물을 모아 구담봉과 옥순봉을 품고 제비봉 앞 장화나루에 치마를 펼치듯 고운 자태로 모습을 펼쳐 보인다

남으로는 도락산이 아름다운 자태로 단양의 풍경을 마무리하고 있다

   소금무지 행사는 이곳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믿음을 준다. 더 나아가 국태민안과 산중 사람들의 민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아리산방에서 동쪽 정면으로 쳐다보면 두악산이 엄마 품에 아기를 안고 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초인 박옥태래진 산수 전문가는 이곳 지세를 군왕대좌 금반혈이라 하여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 예언하였다



아리산방에서 본 두악산 전경


헌관의 배례


초헌관 단성면장(허수용)의 초헌례


부복 배례


소금과 한강수의 보충


두악산 721m 표지석 (GPS로 재어 보니 750m가 나온다)


소원지


소금항아리. 한강수항아리. 한강수항아리.


금수산. 여인의 누워 있는 모습이다


제비봉. 구담봉. 말목산과 어우러진 남한강


소백산 비로봉


길. 물길과 산길


시영내의 아름다운 길


금강송 군락지


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 천문대


물길. 산길 파노라마


시영내 들어오는 길


소금무지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단양


죽령


죽령과 도솔봉




아리산방 소원지


자연인 이찬희 소원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아리산방


고사목


                              고사목


                                고사목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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