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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슈퍼문의 실제

아리박 2015. 9. 28. 08:22

추석 슈퍼문의 실제

 

 

   촬영시간 : 2015. 9.28 05:22 . 노출: 1/90s  조리개 f 5.9  초점 86.1 mm

 

 

올해 추석달은 유래없이 크고 밝은 달이라고 기대가 부풀었다

추석을 맞아 기쁘기도 하지만 크고 둥근 달이 뜬다는 뉴스에 모든 사람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기왕이면 가장 밝은 달에 소중한 기원을 빌고 싶은 마음에서다

차별과 갑질이 만연하고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소시민들에게는 누구에게나 고루 평등하게 은은한 빛을 나눠주는 달에게만은 동등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달은 19년을 공전주기로 하여 지구를 타원으로 돌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평소 달과의 거리인 38만 km보다 3만 km가 가가운 35만 8천 km로 지구와 가까와져서 평소보다 10% 크고 30% 밝은 슈퍼문이 뜬다고 한다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 뜬다는 9월 28일 06시 11분을 기다리기 위해 서쪽이 보이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06시 11분은 서쪽 지평선에서 달이 지고 난 후였다

 

기자가 보도를 할 때 달이 지고 난 후의 시간을 알려 준 것이다

계산으로는 슈퍼문 시간이었는지 모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전혀 달을 볼 수 없는 시간이었다

 

매스컴에게서조차 차별 대우를 받은 느낌이다.

 

 

2015. 9. 28 05 32분 촬영

 

 

05:40

 

9월 28일 06시 11분 슈퍼문의 시간에는 서쪽 하늘에는 달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