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조카의 기특한 여행

아리박 2013. 6. 6. 15:21

조카의 기특한 여행

 

조카가 부모를 모시고 동해안을 거쳐 설악산까지 간다고 해서 주문진에서 만나 합류하여 속초 일대를 돌아 왔다

젊은 조카가 기특하다

요즘 젊은이들이 제식구와 같이 놀기 바쁜데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다들 바쁜 생활속에서 짬을 내기도 힘들지만 시간이 난들 부모님을 모시고 삼사일 같이 여행을 한다는 건 드문 일일 것이다

 

같이 여행을 하는 동안 늙으신 부모님과 같이 자고 같이 먹고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 첵크도 되고 요즘  무슨 생각을 하시나 파악도 되고 부모 자식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은 당연지사. 나도 2박3일 동안 같이 다녀보니 그 동안 대면대면하던 누님을 더 알게 된 것 같다

 

 

   동해안에서 시원한 바다를 보여 드린다

 

  청초호의 시원함이 초여름 더위를 식힌다

 

  청초정에서 만끽하는 뿌듯함.

 

 툭~ 트인 동해바다 같은 부모의 흐뭇한 마음

 

 막힘없는 부자 소통

 

 김일성이 얼마나 좋았으면 여기에다 별장을 짓었을고.

 

 이기붕도 여기에 별장을 짓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도 여기에..

 

 속초에서 묵은 델피노

 

 권금성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 설악를 보고.

 

 케이블 카를 탄 부모 마음은 붕 뜬 기분일게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설악 절경

 

 다음날은 단양으로 와서 시원함 선암 계곡으로

 

 옥순봉을 보고

 

 소백산 철죽제 둘러보고

 

청풍호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

 

 

여기 저기 다니면서

잘 먹고

잘 자고

멋진 절경

 

무엇보다 부모 자식

서로 이야기하면서 보냈으니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많이 알았을 것이다

 

고맙구나. 조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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