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예 문학 워크샵
월간 신문예 문학 워크샵에 참가하다
37명의 문인들이 참석하여 정지용 문학관과 육영수여사 생가를 거쳐 청남대를 둘러 볼 여정이다
정지용 문학관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오가는 동안 버스안에서 초빙교수님들의 강의가 있었다
수필부문에 도창회 교수, 시부문에 이수화 시인, 소설부문에 김병총 교수, 평론부문에 이유식 교수가 초청되어 주제 강의를 해 주셨다
각 부문별로 한국 문단의 원로에 해당하는 작가들의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오가는 동안 버스 안에서 열띤 강의는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생생한 문학 현실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시어 하나를 찾기 위한 치열한 작가 정신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 주어졌다
정지용 문학관은 아담하면서도 잘 지어져 운영되고 있다
월북 작가로 한 때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나 세미나실을 갖추고 자료관리와 작품집 등 사료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옥천군에서 민속 문화재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마을 전체가 지용의 시를 테마로 단장되어 있어 향수의 마을 같은 느낌이다
이 마을 주민들도 정지용 시인을 무척 사랑하고 그의 작품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다
봄물 배어드는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가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 시인의 잔잔한 목소리가 들러오는 듯하다
생가 앞 옥천 들판이 싯귀 그대로 풋풋하게 살아나고 있었다
37명의 시심을 싣고 봄바람 싱그런 글밭으로 달리다
수필문학에 대한 주제 강의를 해 주신 도창회 교수
재생적 상상이 아닌 창조적 상상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작가라는 작가정신을 강조하다
제한 시간을 넘어 넘치는 정력으로 작가는 문학 조류에 따라 몇차레 스스로 변신 해야한다고 역설한다
정지용 문학관에 도착
안내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정지용 시인과 사진 찍는 곳
향수 사료 전시
나무와 산 자료
월북 작가임에도 많은 자료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디지탈 체험
그곳이 참하 꿈앤들 잊힐리야 목판
정지용 시인과 함께 청록파 시인이 되어..
새로 등단한 이소라 시인과 함께
이수화 시인께서 시 주제에 관한 강의를 해 주셨다
63년 고등학생으로 미당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해서 지금까지 50년간 시를 써온 시인은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표현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하고 싶은 말이 시라고 하다.
정지용 동상이 있는 광장으로
정지용 시인을 기리며 단체로 찰칵^
향수 시비와 정지용 생가
담배가게 지붕밑에도 지용 싯귀가 다정하게 다가온다
길 이름도 향수길.
식당 건물도 고색 창연. 곳곳에 지용의 싯귀가 씌어 있다
식당의 운치있는 간판
이 마을에서는 담배가게에도 시 한 수 쓰는 것이 일상인 듯..
어느 마을 집 대문벽에도 이런 시 판액들이.
시인이거나 시를 아주 품고 사는 사람이 사는 집이거나..
이 벽을 보고 같이 간 시인들이 모두 다 좋아했다
다음에 가면 주인장을 한번 만나 보고 싶다.
소설부문 김병총 교수가 주제 강의를 하고 있다
순수소설과 대중소설의 차이를 분명히 하고 이 시대의 저널리즘의 문제를 지적하다
평론부문 주제 강의를 해 준 이유식 교수
명시의 조건을 제시하고 시인은 기이한 발상을 통해 신선한 비유를 찾을 것을 주문하다
신인상을 받은 이소라 시인과 도창회 교수
청남대에서 상큼한 봄바람 맞다
신인상을 축하합니다
월간 신문예 지은경 발행인
신문예 지은경 발행인과 하옥이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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