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란 포란 / 박영대 불 끄고 이불 속에 누워 품속에 파고드는 혈육의 가지를 보듬어 안고 칠흑에서 별자리를 찾는다 하부지 함무니별, 한 발 건너 가물가물 작은 별 너의 별은 자고나면 또 클 거지 칠흑 바다에서 또렷해지는 두 개의 별동자 손에 꼬막 손 포개고 누운 내 마지막 하루 잠결에 스.. 자작시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