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고원을 지나며 티벳 고원을 지나며 박 영 대 굽이는 물이 흐르고 붓이 그리는 길인 줄만 알았다 길이 일어선다 어디로 가는 길인가 굽이 질 때마다 오름 한 걸음 굽이가 오르는 제 몫이라는 걸 알아간다 덕지덕지 껴입은 내 삶의 겉치레 한 굽이 돌 때마다 한순간 지날 때마다 무거웠음을 알아간다 오를.. 자작시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