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사 영하로.. 다따가 영하로.. 새벽에 등판이 시려 잠을 설쳐 깼다 온도를 낮게 맞추어 놓았더니 좀 추웠던 모양이다 요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옆지기가 일어나 쪼그리고 앉아 날이 새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불 둘러쓰고 i- pad 만지작 거리고 있다 내가 들썩이고 일어나니 차암~ 잠을 잘 잔다고 비꼰.. 터알농사 2012.10.18
여름 수확 여름 수확 여름에는 열음이 있다 나무와 식물이 초록 기운을 받아 열매를 달기 시작한다 서울에 갔다가 2주만에 왔더니 세상에나 !!! 심어 놓은 호박과 오이가 이렇게 익었다 갈 때는 호박은 있었지만 오이는 겨우 새끼손가락만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늙어 버렸다 늙은 오이는 아홉개를 .. 터알농사 2012.07.27
텃밭 미안하다 텃밭 미안하다. 그 동안 봄부터 텃밭에서 많은 것을 수확했다 배 불리 먹느라고 고마움을 잊고 지낸 것 같다 수확하는 기쁨에 취해서 진정 흙의 고마움을 생각지 못하고 지내왔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수확이 되서 줄 사람 찾느라고 헤맨 적도 있다 수확해서 서울에 가져가면 딴데서 사온 것으로 오해 .. 터알농사 2010.08.18
고추가 열렸다 고추가 달렸다 텃밭에 심어 논 작물들이 이젠 제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고추가 열렸다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따 먹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고추 흰꽃이 작은 몸을 삭여내고 거기에 새끼 고추가 생겨 점점 커지더니 손가락만큼 굵어졌다 몇개는 따 먹을 수 있을 만큼 컸다 상치는 벌써 수확해 먹고 .. 터알농사 2010.06.17
텃밭 만들기 텃밭 만들기 산방 앞에 조그마한 텃밭을 만들었다 지난 여름 옆집 텃밭에서 고추와 상추를 바로 뜯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는데 속으로 많이 부러웠다 산속 시골이라서 정식 밭은 아니지만 작은 밭 일굴 수 있는 땅은 얼마든지 있다 집 옆 평평한 곳을 골라 나무를 캐내고 돌을 주워내고 삽으로 땅을 파 .. 터알농사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