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하는 왕관 - 코로나에 대들다 박영대 억지라도 부려볼란다 태초에 노여움 받았고 야심이 꽂은 끝에 난도질도 당했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하잘 것 없는 미생 단서 없는 헛소문만 난무하다 지렁이도 꿈틀 못하는 동각난 삼인칭 속수무책 다급해 발 디딜 틈조차 사라지고 말아 약속 장소를 찾아갈 자유 통행금지에 묶이다 더도 말고 톱니바퀴가 돌린 일정표대로 기한도 없는 확정 판결에 대들어 보자 통사정 빌어 볼란다 새로 핀 계절마다 입막음하고 당당하던 전지적 콧대는 어디로 가고 핏빛으로 강요하는 들숨과 날숨의 출입문 폐쇄 정복된 나이로 촘촘하게 짠 플라스틱 그물망 아무 대책 없이 소개 명령 떨어진 야전에서 벌벌 떨고 있는 비례성 불공정 화해 겨우 입에 올린 탓조차 내용년수의 삭감 믿었던 오로지 지지율 떨어진 허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