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장단콩을 심다 DMZ에 장단콩을 심다 / 박영대 굴 속에서 살던 발톱 한 마리 울고 있는 눈밭을 헤집는다 능선을 가로 질러 집게발을 쳐들고 영역 시위라고 확성기에 대고 질러댄다 거친 조국어만 어진 산하에 난무하다 경계도 없는 선을 우겨대며 넘나든 탓으로 넙적다리 같은 평화의 갯펄에서 흰 거품 게.. 자작시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