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을 냄새 또, 가을 냄새 박 영 대 코끝이 간지럽다 단맛 허무는 향기 물드는 애기 가을 알아차린 꿀벌 철 없는 더듬이만 늘 바쁘다 익는 길 떠듬떠듬 뒤따라 떠나는 낙엽길 누가 이럴 줄 알았나 십 년 햇수 한 무리 앞장세워놓고 아리산방 애기 가을 익는 길 떠듬떠듬 벌 한 마리 앞장세워놓고..... 자작시 201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