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뎅전 (아상블라주)
어귀스트 로뎅(Auguste Rodin)전이 덕수궁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너무나 유명한 로뎅이기에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석고)과 지옥문(일부이긴 하지만)으로 대표되는 작품들을 한국에서 볼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좋은 기회이다
작품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선택과 확실한 절제였다
조각을 통한 로뎅의 자신감 표현인 선택의 손놀림은 보는 순간 거장임을 확인시켜 준다
표현하려고 한 오브제에 대하여 깊고 분명한 포착을 드러내 보여준다
춤동작을 통한 생동하는 인체의 모습을 포착하기위하여 그 앞에서 계속 춤을 추게 했다고 한다
또 절대적인 벗어버림을 통해 깨닫게 되는 비밀을 순수의 에로스로 작품화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작품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아상블라주(Assemblage)형식의 작품이다
조합과 집중이라는 이 작품성향은 두 물체의 3차원적 합성이다
웅크린 여인과 순교자.두개의 밤. 구부린 손과 애원하는 사람 등 아상블라주 작품들은 두개의 별도인 작품이 조합함으로서 얻어지는 대비의 창조 또는 집합의 창조를 노린다.
이러한 시도는 비단 조각에서만이 아니라 생각을 넓여주는 방안으로서 모든 예술의 영역에서 가치있는 의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이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는데 방해가 된다하여 창을 제거해 버린 로뎅의 작품을 보면서 예술인의 작품에 대한 또 집착의 다른 한면을 대할 수 있었다
거장의 손놀림과 예술인의 작품정신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자료 사진으로 대한다
작품실에서의 로뎅
지옥문( 이 안에 생각하는 사람등 여러 작품이 들어있다)
생각하는사람(석고)
신의 손
기둥위의 작품들
웅크린 여인과 순교자(아상블라주)
연인의 손
입맞춤
청동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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