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한호선 전 농협회장 별세

아리박 2025. 7. 29. 19:10

 

한호선 전 농협회장 별세

 
한호선 회장(1936) 전 농협회장  2025. 7. 27 작고
서울 카톨릭성모병원 31호실
2025. 7. 30 발인
 
동인회 휴대폰 알림장에 문자가 떴다
 
농협중앙회 직원으로 출발하여 중앙회장까지 역임한 분이 한호선 회장이 처음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사업을 우리농업 농촌에 직접 도입한 실질적인 운동을 펼친 역할을 한 운동가이다
국회의원을 한 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주요 업적은 농협중앙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농협을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필자는 한호선 회장이 재직시 직원, 책임자 생활을 하는 재직기간이었지만 현직이었을 때는 가까이 볼 위치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위층과 접할 기회나 업무적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지낸 시절이었다
그런데 필자가 퇴직하면서 지은 아리산방에 한번 가 보기를 희망하신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리산방은 필자가 퇴직하고 책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단양에 글방으로 작은 하우스로 신축하여 한달에 한 두 번 체류하면서 글을 쓴 집필실이다
발단은 필자의 시집에서 시 작품 「까랑불」을 읽고 작품에 대한 시적 소재와 작품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말씀이셨다
별도 날을 정하여 회장님과 대표이사님을 별도의 차량으로 모시고 나는 여류 문학인 두 분을 초청하여 1박 2일간 문학 모임을 아리산방에서 갖게 되었다
 
1박2일 동안 족자로 제작한「까랑불」시를 비롯하여 여러 작품의 시를 낭송하면서 시회의 밤을 지내고 서울로 온 기억이 있다
그날 밤은 2021년 7월 여름밤을 시와 낭송이 어우러지는 문학의 밤으로 지샜다
 
특히 회장님께서는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첫 머리에 이 시를 내놓고 싶다는 말씀이셨다
당시에는 그래도 차량으로 먼거리를 여행할 정도로 건강하셨는데 오늘 이렇게 아쉬운 작별을 맞게 된 것이다
 
늘 염원하시던 농업 농촌의 협동조합 운동에 평생의 혼신을 다하시고 가신
한호선 회장님의 영혼에 가호를 빈다
 
 
까랑불 
 
                            박 영 대
 
이 작은
빛으로
 
세상 어둠을 
다 밝힐 힘은 없지만
 
길 안내는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 생이 참 고맙다

 
 

아리산방에서 까랑불 시를 바라보는 한호선 회장

 

한호선 회장

 

가족사진

 

한호선 회장 부부

 

장례식장 모습

 

고 한호선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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