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닳아 헤진 3. 1절 태극기

아리박 2025. 2. 28. 09:56

닳아 헤진 3.1절 태극기

 

 

국회의사당 한가운데 3.1절을 맞아 닳아 헤진 1919년 당시의 태극기를 가져다 놓았다

태극기에 대한 인식이 변질된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태극기 행동에 조심이 필요하다

길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생각이 다른 태극기부대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보수와 진보라는 말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좌익과 우익이라는 말은 우리 역사에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친 말인가

처음에는 진보와 보수라는 말이 이런 대립을 가져오리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이 진보적인 사람과 보수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상대를 배척하고 멸시하고 없애야 할 적으로 생각하려고 만들어진 말이 아니다

건전한  사회는 진보와 보수가 적절히 배치하여 타협하고 서로 견제하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다

그런데 요즘 들어 진보 보수라는 말이(쓰고 싶지 않지만 극우 극좌) 정치권에서 사용하면서 아주 폐해적인 말이 되고 있다

 

나는 풀프레임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라서 둘러매는 카메라가방이 있다

5년여년 전부터 얼른 표시도 나고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으로 카메라 가방에 태극마크를 붙이고 다닌다

가끔 해외여행을 갈 때 그대로 다니니까 나의 국적도 표시되고 괜찮았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그 가방을 매고 나가면 나를 태극기부대로 인식하고 다른 생각으로 말을 걸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하여튼 요즘 태극기가 잘못 오해를 불러오는 시대다

 

태극기 부대가 그 상징을 태극기로 정하여 애국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편향을 어떤 현상으로 지적해야 할지 사회적 왜곡현상이다

더구나 성조기를 들고 나서는 치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사회운동의 저질스런 왜곡이다

제발 주장을 하더라도 역사에 반하는 비이성적 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

국회 앞 뜰에 자리한 좌우 마당바위처럼 든든하고 묵직한 대칭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보수와 진보였으면 한다

 

오늘 국회의사당 앞에 붙여진 닳아헤진 태극기 우리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본보기가 된 자랑스런 애국의 표상이다
독립운동. 애국운동. 애족운동. 광복운동. 이제부터 선진화. 과학화. K-POP. 반도체. AI의 KOREN 등록상표이다.

 

 

 

기미년 3.1절 태극기

 

새 움

 

새 봄

 

국회의사당 닳아헤진 태극기

 

목련

 

국회 존재를 생각하다

 

평화상

 

여의도 마천루 파크원

 

국회 앞뜰에 듬직한 마당바위 좌우로 두 개 놓여 있다

 

기후 위기 시계

 

영춘화

 

한강 물결

 

카메라 가방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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