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교포 시인과 통일 문학 임진각 답사

아리박 2023. 10. 14. 13:04

교포 시인과 통일 문학 임진각 답사
 
미국 텍사스에 사는 박영숙영 교포 시인이 통일 문학 심포지엄 참가차 한국에 방문 중이다
지난 번에  한국에 오면 같이 여행하기로 약속했었다
미국 NASA 텍사스 휴스턴 우주센터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한다
 
직접 판문점은 갈 수가 없고 서로 일정을 맞춰 임진각을 가기로 약속하고 10월 13일 임진각 케이블 카를 타기로 한다
임진각에 새로 케이블 카가 설치되어 강을 건너 비무장 지대 안을 살펴 볼 수 있는 시설이 얼마 되지 않아 거기로 모시기로 한다
임진강 위에 케이블  카를 타면서 비무장 지대의 분단의 철조망을 실제로 살펴보고 한국의 가을 벌판에 익어가는 벼를 볼 수 있는 황금 계절이어서 눈요기로 괜찮았다.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좋아 한다
이번 한국현대시인협회 심포지엄이 통일문학에 대한 주제였기에 현장을 보여 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여류시인 부군께서 주한 미군이었고 과거 판문점 미류나무 도끼사건때 근무했었다고 한다
판문점은 갈 수 없지만 판문점으로 가는 초소까지는 볼 수 있겠다 싶어 임진각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교포이면서 시인을 모시고 찾은 임진각이다
아마 부군이랑 같이 오셨으면 더욱 의미가 있었을 것인데 아쉬운 부분이다
같이 한국을 방문할 때는 용산 국방부 호텔에서 머문다고 한다
 
한국 방위를 위해 주한 미군으로 근무한 가족이 한국의 통일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방문해 준 시인이 고마울 뿐이다
고국에 와서 판문점은 갈 수 없으나 길목인 임진강의 자유의 다리를 보면서 분단의 현장을 살펴보는 시인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녀에게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보여드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걸으면서 조국의 분단 현실을 느끼는 기회로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어 다행이다
 

임진각 케이블 카로 건너 와서

 

강을 건너는 케이블 카

 

한국의 분단 현장에서 미국 시민은 어떤 생각에 머물까?

 

황금 벌판으로 익어가는 가을을 보며

 

 

판문점으로 가는 임진교

 

시상을 메모하고

 

한국의 가을 보고 활짝 얼굴을 펴는 시인

 

 

유유한 임진강 낚싯배

 

지뢰밭 mine

 

밀리터리 스트리트

 

소망리본

 

 
 

임진각 평화등대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

 

분단의 철조망

 

 

필자의 근무부대 마크

 

경계초소

 

한국의 들판
용산드래곤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