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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자 2

아리박 2010. 3. 21. 12:36

 문자 2


문자 유머는 젊은이들 전용물인거 같아 나이 좀 드셨드라두 재미있게 즐길수 있도록 좀 손봐서 2탄 만듭니다. 난 너무 친절해.


시골 동네 부녀회장이 마을 주민들에게 "모두들 원하는것 없음" 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원하는거ㅅㅇ벗음." 벗으라는말이 아니며, ㅅㅇ는 속옷이 아니라고 일주일 내내 쫓아다니며 해명하고 다녔음.


초등학교 여자 동창이 요상하고 싱거운 문자를 보냈길래 "너 심심해?"라고 따끔하게 충고를 했다. "너 싱싱해?" 그 여자 동창 "응! 나 싱싱해"라고 보내왔다.


친구한테 보낸다는걸 잘못해서 초딩 동창회 여자 총무에게 문자를 보내고 말았다. “오늘 울집오면 야동 보여줌ㅋㅋ..” 잠시 후 여 총무가 집에왔다 그리곤 계속 문을 두들긴다. 지발 좀 가라.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고 빠지면서 "저녁 잘먹어^^ㅋㅋ"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저년 잘먹어^^ㅋㅋ" 아 내가 이런 실수를...


내 신발도 함께 사온다던 엄마가 문자를 보내왔다. "신발 사이즈가 몇이냐?" 그런데 좀 이상하다 "시발 사이즈 몆이냐?"


오늘 내 생일, 여직원이 슬쩍 선물을 주고갔다. 보답을 하려고 생일을 물었다. "미스김 생ㅇ리 언제야?" 


마눌한테 브로치를 선물했다. 말로하기 곤란했는지 문자 날아왔다. "여보! 사망해♡" 나는 답장을 한다 "감사해(요)" "감시해."


아빠 문자 보낼때 너무 딱딱해서 특수문자좀 넣어보내라니까 다음날 “우리딸 뭐하니*&(#^(^%@*%#!$#_%(_#%*#”


엄마 문자 몰래 봤다가 엄마에 저돌적인 모습에 놀랬다. 내용은 "친구야 나 공원인데 바람이 존1나게 마니 부는구나 ㅋㅋㅋㅋ."


알바할때 같이일하던 직원이 괴롭혀서 엄마한테 "엄마 자꾸 ***가 갈궈 짜증나 죽겠다 ㅠㅠ 아씨" 몇 분 지나 엄마한테 답장이왔는데.."어뜬년이여 데리구와 ㅅㅂ" 순간 흠칫 했다 ㅅㅂ..ㅅㅂ..ㅅㅂ......


문자가 익숙해질수록 점점 현실의 엄마 말투와 문자스타일이 닮아간다. “엄마 나 오늘 쫌 늦을것 같애 먼저자요 사랑해♡””답장...“ㅇㅇ”


엄마는 기분좋을때 내가 늦게까지 안들어가면 "사랑하는 딸 어디야 엄마가 많이보고 싶어" 기분 안 좋을때 내가 늦게까지 안들어 가면 "어디고" 우리엄마 내일 입어야 될 옷좀 빨아달라고 문자하니까 "가운데손가락" 휴 ㅋㅋㅋㅋ

 

엄마 아빠가 서로 문자주고 받은거 보고 기절할뻔. “자기 몇시에오는데?” “8시에 갈께ㅋㅋ” “ㅋㅋ” “ㅎㅎ” “ㅋ” “ㅡㅡ” “헐대박”


한참 재수할때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와서 봤더니 엄마였다. "딸. 열공하고 있니" 가뜩이나 재수하고 있다고 쪼아대는 턱에 짜증나서 문자 씹었더니... 5분후 다시온 문자 "썩을년"


엄마 생신 날 아침 그 전날 선물로 사둔 향수 몰래 식탁에 두고 나오면서 "엄마 생신 축하해 염~ 식탁에 선물 놓고 왔으니깐 빨리 일어나서 풀어 봐염 ㅋㅋ"하고 문자했더니 조금 있다 답장 "신난다 ㅋㅋㅋ"


하루는 버스카드를 분실해서 마침 아빠 퇴근시간이구 그래서 겨울이라 춥고 귀찮아 친구랑 역앞 던킨에 있을테니까 데릴러 와달라고 문자를 넣었더니 "알았다 애자야. 오늘은 꼭 10시까지 들어와야한다. 저번처럼 또 늦기만 해봐라“


“엄마 나 밖이야 뭐사갈까???” “ㄱㅂ.ㄸㅂㅇ.ㅅㄷ. (김밥,떡볶이,순대)>” “그거말고 또 없어???” “ㅇㅇ.......”


엄마랑 싸우고 난 다음에 아빠가 엄마한테 보낸 문자 “여보 4랑하5 kk” 푸히 난 이런건 가르쳐 드리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엄마랑 심하게 다퉜다 그리고 우리엄마가 나한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진짜 그문자 하나에 모든게 지워지고 하루종일 웃었다 ㅋㅋㅋㅋㅋㅋ 엄마 문자왈 “ㅈㅅ”

출처 : 4050중년쉼터
글쓴이 : 강한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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