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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쎄 팔십이라네 구양근 1

내가 글쎄 팔십이라네

내가 글쎄 팔심이라네 구 양 근 여보게 내 말 좀 들어보게 내가 벌써 팔십이라네, 글쎄 배바우 동네 개울물 징검돌이 멀어 조심스레 발을 내딛던 애기 그때가 엊그제인데 내가 지금은 팔순이라네, 글쎄 통학 기차를 놓칠까 오리정을 향해 상기된 얼굴로 뛰던 밭두룩길 그때가 엊그제인데 내가 글쎄 산수가 되었다네 촌뜨기라고 시피보며 붕어빵 사 먹는 자리에 선심 써 끼워주던 볼때기 빨간 친구들 그들이 눈에 선한데 내가 벌써 팔십 할아버지라지 않은가 서울은 또 어떻고 으리으리 번쩍번쩍하던 종로길 운동장만큼 넓던 세종로 네거리 교통순경은 얼마나 멋있었다고 그런데 지금은 내가 여든이라네, 글쎄 생전 처음 타보는 비행기 네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가슴 두근두근 앞으로 밀려가던 촌뜨기 그때가 엊그제인데 지금 내가 팔십 고..

느낌이 있는 글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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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선암계곡 작은 글방입니다. 시와 글과 그림을 그리고 수석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소소한 공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 * * * * 꿈 푸르게 길 나서다 구르고 구르면서 젖힌 숫자 놀음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물 따라 흐른 몽돌 하나 강섶에 방을 놓다 아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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