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꿈 요즘 들어 수박이 입에 맞다는 생각이 든다 뱃속이 좋지 않을 때 수박을 먹으면 속이 가라앉고 탈이 없다 그래서 터알밭에 수박을 심기로 했다 몇해전에 수박을 심어 봤는데 생각대로 자라지 않고 수박이 열려도 크게 자라지 않았다 수박 농부들의 가꾸는 정성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느껴본 사례다 2만원이면 가장 큰 수박 한 덩이를 살수 있지만 직접 키워보면 2만원짜리 수박을 키우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시도해 보지 않으면 농부의 정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수박 5모종을 사와 밭에 심는다 이 밭에 깻묵을 몇 자루 사다 뿌렸고 양분이 적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땅이 자갈밭이라서 물 빠짐이 너무 좋아 가뭄이면 삽으로 파기 힘들 정도로 굳어 버린다 퇴비 비료 3포도 사다 놓은지 3년이 지났으니 잘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