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시담(詩談) 소리지기
진행:김다현
⚫ 일시:2026. 4. 9. 11:00 ~17:00
⚫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0-13
전화: 02-735-0312
산촌 인사동
⚫ 참석자: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예숙 최상국 김다현 송홍일
⚫ 2025년도 회계 결산보고
-김다현 총무
♣시론 강좌
-- 정공채 시인론 : 박영대
-- 자작시 낭송 : 소양희
-- 시낭송 강의: 김다현
-- 시조 창작론: 박정임
-- 자작시 낭송. 팬플룻 연주 : 김예숙
-- 시낭송 : 최상국
-- 시낭송 : 송홍일
⚫ 자작시 발표(각 2편)
⚫ 시담 소리지기 공연
⚫ 인사동 카페
시담 자료
정공채 시인론
ㅇ 출생 : 경남 하동
ㅇ 연대 : 1934 생~ 2008 졸
ㅇ 호 : 성촌 星村)
ㅇ 대표관직 : 부산일보 기자/ 한국현대시인협회장
ㅇ 상훈 : 한국현대문학상
ㅇ 활동 : 1958년 부산일보 기자
1960년 문화방송 프로듀서 입사(전설따라 삼천리. 제작 pd)
1956년 대학생때 하동중학교 교사
1961년 민족일보 기자
1963년 「현실」. 「시단」 동인
1979년 정공채 시집 있습니까 시집 발간 아, 전혜린 평전
1998년 편운 문학상 수상
2008년 찬불이하동가 시비 건립
2008년 사망
ㅇ 학력 : 진주농림고등학교
(부산)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춘추 (대학신문) 문화부장
ㅇ 문학 등단 : 1957년 현대문학에 ‘종이운다’로 박두진 교수 추천으로 등단
1958 여진(2월호) ‘하늘’과 ‘아들’(4월호) 3회 추천으로 등단
ㅇ 사회 진출 : 1960년 3. 15 부정선거 자유당에 의하여 마산상업고등학교 김주열 학생
시신이 오른쪽 눈에 박힌채 마산항 부두에 떠올랐다
이 사건이 신문에 기재되어 마산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다 이 때 정공채는 자기 신문사(부산일보)가 아닌 국제신문
에 ‘하늘이여’ 라는 시를 1960. 4. 14일 조간신문 사설난에 게제하여 발표한다
이 시가 발표되고 6일만에 4.19가 일어나고 이어 8일 후에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다
- 자료
ㅇ 1970~80년대 카페 설파(雪破))시대
1982년도 설파 카페는 명동성당 밑에 충무로 끝에 있는 지하 다방이었는데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토요일 오후와 시’라는 제목으로 시낭송회가 열렸다
이 모임은 홍보 기사로 동아일보에 출연 시인 명단이 기사로 게제되었다
주요 참석 시인 : 서정주. 정공채. 장윤우. 황지우. 허영자. 강계순. 성찬경.
김종원. 김종해. 유안진. 신세훈. 허유. 박인환
당시에는 등단 시인이 불과 몇 분이 안되고 등단하려면 3차 등단 심사를 받아야
했다
대부분은 청중이 많았는데 당시 필자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청중은 당시 참가비 10,000원을 내면 차 한잔을 주는 시낭송이었다
시낭송회에 참가하여 서정주 시인의 한 마디 말씀을 듣고 시인들의 시낭송을
듣는 낭송회가 끝나면 청중으로 참석한 독자들이 별도로 모여 시인의 시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이어졌다
당시에는 등단 시인을 만난다는 것이 귀하고 영광스럽고 자랑이었다
그 중에서 정공채 시인이 가장 많이 남아서 독자인 시인후보들에게 잘해 준
시인이 단연 정공채 시인이다 막걸리를 좋아했던 정공채 시인은 너털한 성격에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독자인 시인 후보자들에게 잘 대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등단시인들은 시인으로서 대단한 위력을 지녔다
독자들이 모여 동인시집(추실)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심성 좋은 시인으로 기억에 남는데 후일 필자가 등단할 때 정공채
시인이 서울문학에 추천해서 등단하게 되었다
후일 서울 금융지점장으로 있을 때 정공채 시인을 만나게 되어 가끔
만나 뵙고 소식을 주고 받으면서 지냈는데 돌아가시면서 소식을 받지 못했다
집이 인천 공촌마을 주택이었는데 집에도 방문하였던
기억이 난다 부인과 자녀 가족은 미국에서 살고 한국에서 혼자 산다고 했다
끝까지 안부 소식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금과는 다르지만 당시 등단 시인이 독자로 참여한 예비 시인들을 위하여 같이
동참해서 별도의 문학 강좌 자리를 마련해 준 걸 생각하면 그 모습이 고맙기 그지
없다
*** 작품 감상
하늘이여
정 공 채
지금 하늘이여!
총을 맞은 이 땅의 봄이 마산에서
마산에서 핏빛으로 안타깝게 타고 있습니다
꽃같이 피어 오르는 소년을
남쪽바다
부두앞 수면 위로
실종은 얼굴에 포탄을 박아
십칠세를 떠올렸습니다
하늘은 웬일로
이렇게
구름으로 거칠읍니까
민주주의의 수목 때문에
그 수목에
총과 피의 내음새가 자욱합니까
이 땅에 자라나는 민주주의
어린 수목 때문에
이 땅에 자라나는
어린 소년이 죽어야 합니까
하늘이여, 어서
본래의 뜻대로 우리들 민주주의의 나무가
자유와 평화와 행복의
바로 백성들의 꽃과 열매의 수목으로 자라게 하여 주소서
이제 거칠은 구름을 하늘에서 거두시고 총을 맞은 한국의 봄을 마산에서
살리소서
하늘이여, 어서
옛날처럼
남쪽나라의 마산의 앞바다
푸른 파도의 자장가 속에
멍게도 키우시고
타골의 노래처럼
일찍이 아세아의 황금시대에
빛나던 그 등불의
복지를 주시고
그 복지 한가운데에
자유 평등 박애의 상징
민주주의 나무가
길이길이 전통을 남기며
평화롭게 부강하게
자라게 하여 주소서, 하늘이여
아아
전쟁에서도 죽음으로 조국을 지킨
용감한 이 땅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국제신보 1960. 4. 14 )
불이하동
정 공 채
하동이 어디냐고 묻지 말게나
하동땅 어떻냐고 묻지 말게나
산수 좋고 인심 좋고 풍광도 으뜸이라
신라의 최고운도 하동 화개동
이인로 엣 문인도 청학동에 묻혔다
하동아 하동아
상사의 내 하동아
하동포구 팔십리에 물새도 곱게 운다
하동아 둘도 없는 불이명향
한 군향에 지리산 섬진강 다도해로고
이름난 산과 바다 장강까지 안았구나
그래서도 하동아
삼포(지리산 선진강 다도해)의 유일향아
방장산 제일승경 네가 품었고
가야국 칠공자도 네가 안았다
화랑도 수련도장 세석평전에
한국 으뜸 장폭 불일도 네 이마에 있다
그렇군. 정여창 선비기개여
악양산천 그 고움도 어딜 비기랴
하동아 내 고향 뭘 더 쓰랴.
아우라지
정공채 작사. 변훈 곡
1.아우라지 강가에 수줍은 처녀,
그리움에 설레어 오늘도 서 있네,
뗏목타고 떠난님 언제 오시나,
물길 따라 긴 세월 흘러 흘러 갔는데
(후렴) 아우라지 처녀가 애태우다가,
아름다운 올 동백 꽃이 되었네
2.아우라지 정선에 애닲은 처녀,
해가 지고 달떠도 떠날 줄 모르네.
뗏사공이 되신 님 가면 안오나,
바람 따라 흰 구름 둥실 둥실 떴는데
별층도
정 공 채
예리야 어머니 계시니
아뇨 아버지만 계셔요
아버지 회사에 나가시지 않니?
벌써 그만 두고 산에만 잘 가요
그래 무얼 먹고 사니?
하나님이 음식을 감사하게 주셔요
오라 어머닌 예배당에 가셨구나
네 나는 주일학교에 가구요
아버진 나가시지 않니?
한 번도 나가시지 않았지만 곧 나가시게 될 거예요
착한 우리 아버지거든요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거예요
산에 가사 무얼 먹니ㅣ?
묘지를 순례하며 시를 쓴데요
묘지를 순례한다니?
나도 몰라요 삼각산이랑 도봉산이랑
집에서 가깝거든요
그래 갖고 집을 언제 사지?
집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신대요
주인이 가을에 이사 가라면서
네 방 한 칸 있는 데가 있대요
아버지 어서 회사에 나가셔야 할 텐데.
안 나가도 괜찮아요. 혼자 일하는 게 더 좋대요
하긴 여태 회사에 나가도 집 한 칸 마련 못한 사람이니까
우리 아빠예요 우리 아빤 그래도 행복하대요
엄마도 웃어 주구요
그래 맞았다 너의 집은 행복해
에리도 꽃같이 예쁘고 너의 오빠도 착하구
우리 집엔 하나님이 계세요
해바라기도 한 송이 피어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