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소식. 연하엽서였다
눈달마를 같이 만든 동네 사장
눈달마의 간절한 기도. 응시
가보면 뭔가 있을 것 같은 숨은 길
얼음장속의 냇물. 차가움만큼 맑다
졸졸졸... 한참을 듣고 있었다. 그대로
선암계곡에 눈이 쌓이면
경건함이 묻어나는 눈달마. 법문하고 있는 듯
큰 귀로 세상을 경청하는 눈달마
빙폭 이룬 고드름. 수억년을 키워 온 종류석이었다
동네사람들과 눈달마를 만들고 . 옆에 서니 듬직했다
길내기를 했지만 그냥 두고 싶었다
아무도 손타지 않은 채 나에게 처음을 허락하였다. 이렇게...
나목에 소복한 눈이
눈등이 너무도 훤히 불을 밣히다
장승이 하얀 모자를 쓰고
지금 솜털같은 흰눈이 내리고
이층창에서 보이는 저 순수
온세상을 화운데이션으로...
오랜 동안거 끝에 눈달마가 드디어 설법하고
눈과 바위와 나무들의 조화
세한송
바람아 ! 더 무슨 말을 하리
저 순수에 첫자욱을 남기다
타고 온 차마나 한 아리산방
동네 사장님
팬션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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