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아리랑 박영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마지막 늦둥이로 터울나게 태어나서 비가 오나 바람 부나 가슴 안에 수심이다 어린 자식 눈에 밟힌다이목구비 또렷하고동해바다 여명 속에 태극으로 솟은 얼굴 버릴 것 하나 없이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파도에 멱 감고 바람과 노래하고갈매기와 노는데호시탐탐 엿보는 검은 눈이 보인다 귀한 자식 노리는 유괴범은 들으라인면수심 죄악 중에 어린 자식 앗아다가몹쓸 짓 또 하는 것이어찌 인간이기를 바라느냐하늘 아래 얼굴 들고 같이 살기를 바라느냐자식 가진 부모 맘을 짐작지도 못하느냐 심해의 가슴보다 깊고해암의 응어리보다 단단한 천륜을 짐승 아니 저 바닷속 물고기도 새끼 낳아 키울 때는뼈 마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