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 김장 배추 꽃 한 번 흐드러지게 피고 싶다 애기 잘 낳게 생겨가지고 풍만하게 둔부 키워가지고 이불 속 즐거움 미처 알기도 전에 간수에 절여지다 얼마나 후덕한 얼굴이었던가 바람 건들 수작 걸고 달빛 다가와 치근거리고 자잘한 유혹 얼마나 뿌리쳤던가 비 오면 젖을까 우산 받치고 햇.. 자작시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