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끝 하늘 나무 끝 하늘 박 영 대 나무처럼 하늘을 보자 작별 끝내고 가는 하늘 말고 아침 안개 산 벽화 그리고 나면 솔바람 노구 이끌고 나와서 거닐다가는 몇 광년이나 멀리 생각으로도 안 잡히는 하늘 말고 나뭇가지 끄트머리 잠잠히 기원하는 면박스럽지는 않게 흔들릴 자리 내어주는 땅에 딛고.. 자작시 201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