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체면 박영대 안경테가 짙은 안경을 쓰고 현관을 나서며 아내를 보면 어떻게든 수작 한번 해 보려고 갖은 말로 유혹하던 뚜렷한 목적으로 가득했던 시절로 돌아 간다 그 목적은 버들가지 아래 둘이서 타는 보오트장이거나 뜸하게 지나는 철길이거나 놋수저가 나오는 한식당이거나 출입금.. 자작시 201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