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도 잔도 *** 장가계 천문산 벼랑 끝에 누구나 갈 수 없는 길의 길이 있네 몸이 마음을 따라 갔네 아스라한 끝에 두 길이 있었네 보이는 길 위에 숨은 길이 내디딜 어린 걸음마 손 잡아 줄 철저한 외면 새가 날면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면 그 자리에는 어머니가 안 계셨네 무한소였네 흙 한 줌 .. 자작시 2012.11.25